신입생에게 전하는 교장선생님 인사 말씀
보고 싶은 신입생여러분!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세화는 신입생여러분을 맞이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교육당국은 개학을 연기하였습니다. 신입생여러분과 만남을 고대하던 담임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은 많이 아쉬운 마음입니다.
개학이 미루어진 현재 상황에 있는 신입생여러분에게 교장선생님의 부탁말씀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신입생여러분은 감염증 예방을 위해 준수해야 할 유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랍니다. 개인위생에 힘써야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PC방 등의 출입은 금지해야합니다.
또한 이 시간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염증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최일선에는 부모님과 가족이 있습니다. 따뜻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으로 학업에 전념하느라 소홀히 했던 가족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가정에서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이번 기회를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탐색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합니다.
학업능력 향상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탐색하여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은 주로 수업을 듣는 단계에 머물러 진정한 실력향상이 더디게 오거나 아예 이루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란 의미를 체험할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입학 이후에 학교에서 배우게 될 단원을 (개인의 역량에 따라 중간고사 범위 이내에서) 철저히 이해할 수준까지 ‘혼자’ 공부하기를 권장합니다. 이 시간을 오로지 여러분의 결심과 실행으로 학업능력 향상의 기회로 삼기를 희망합니다.
선생님들은 세화를 선택하여 입학에 성공한 신입생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신입생여러분들도 역시 모교인 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도록 선생님들은 힘쓸 것입니다.
건강한 모습의 사랑하는 신입생여러분을 곧 만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2. 28
세화고등학교장